-
'부치다, 붙이다' 특히 '부치다'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 평소 헷갈리기 쉬운 어휘인데요.
오늘은 이 '부치다'와 '붙이다'의 사전적 뜻이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부치다
1. 부치다
: 힘 등이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
예) 그 일은 힘에 부친다.
나는 아직도 그에게 실력이 부친다.
그는 긴 여행에 체력이 부쳐서 집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쉬었다.
2. 부치다
① 편지나 물건 따위를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.
예) 짐을 고향으로 부치다.
편지를 집으로 부치다.
딸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.
짐을 기숙사로 부치다.
② 회부하다. 즉,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겨 버리다.
예)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.
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.
책임자를 재판에 부쳐 처벌하였다.
③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다.
예)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.
그 내용을 불문에 부쳐라.
④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.
예) 최종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.
⑤ 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.
예) 논개는 길게 한숨을 뿜은 뒤에 진주 망한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. 《박경리,토지》
⑥ 먹고 자는 일을 자기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.
예) 고모 집에 숙식을 부친다.
밥을 주인집에다 부쳐 먹기로 했다.
3. 부치다
: 땅(논,밭)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.
예) 부쳐 먹을 내 땅이 한 평도 없다.
그가 여태껏 도지로 부치던 논을 내년부터는 반작으로 해 달란 것이었다
《황순원,카인의 후예》
4. 부치다
: 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전 따위를 익혀 만들다.
예) 달걀을 부치다.
온갖가지 전을 부쳐 먹다.
여동생이 주방에서 빈대떡을 부치고 있다.
5. 부치다
: 부채 따위를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다.
예) 부채를 부치다.
그는 신문지로 연방 바름을 부치면서 신기하다는 듯 가게 안들 둘러보았다.
《황석영,한 씨 연대기》
붙이다
① '붙다'의 사동사(주어가 다른 대상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킴) - 붙게 하다.
예) 우표를 붙이다. / 흥정을 붙이다.
불을 붙이다. / 조건을 붙이다.
② '붙다(바로 옆에서 돌보다)'의 사동사
예) 아이에게 과외 선생을 붙여 주었다.
'국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결재와 결제의 차이 / 이따가 vs 있다가 / 조리다 vs 졸이다 [혼동하는 어휘] (0) 2023.12.22 환갑, 칠순, 팔순 나이 계산 방법 [나이별 이칭 / 나이와 관련된 어휘] (0) 2023.12.21 뵈요 vs 봬요 / 로서 vs 로써 [혼동하기 쉬운 어휘] (0) 2023.08.18 금새 vs 금세 /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vs 가르키다 [혼동하기 쉬운 어휘] (0) 2023.08.17 띄다(1) vs 띄다(2) vs 띠다 [혼동하기 쉬운 어휘] (0) 2023.08.12
